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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5회 아볼로 캠프 전문분야별 연구결과]

* IVF 한국복음주의운동연구소에서는 <지성운동> 꼭지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자료를 연재 형식으로 공유합니다. 원글에 포함된 각주는 생략했습니다.


나의 연구 주제, 한국 기독교의 자기계발(1)

이원석(중앙대 문화연구 박사수료)


1. 들어가며

  나의 박사 전공은 문화연구(cultural studies)이다. 이른바 간(間)학문 혹은 협동과정에 속한다. 이 연구(studies)라는 어휘 자체가 근대적으로 구획 정리된 학과(discipiline) 개념을 대체하는 것이다. 주제와 방법 모두 자유롭지만, 기본적인 접근 자세는 체제 비판적이다. 모든 연구자가 좌파는 아니지만(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 태동은 진보적인 문제의식에 연원한다. 

  현재 나의 주요 연구 주제는 자기계발이다. <거대한 사기극>을 통해서 나의 연구를 개괄적으로 집약하였다. 일종의 압축 파일과도 같이 여기에 나의 관찰과 해석을 응축해놓았고, 향후 각 세목별로 연구를 확장할 생각이다. 일차적으로는 손을 댄 것은 인문학 열풍이며, 이후로 신사고 운동에 대해 검토하고 발표하였다. 

  박사학위 과정에서의 일차 연구 대상은 한국 기독교이다. 물론 한국 교회의 자기계발이라 하더라도 그 범위는 엄청나다. 박사학위논문에서의 연구는 대체로 범위를 좁혀야하기에 신자유주의 시대로 시간적 범위를 설정했다. 연구 대상은 일차적으로 기독교 자기계발서들이다(부차적으로는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검토 예정). 이를 통해 한국 신자의 주체상을 재구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