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아볼로 캠프] 협동조합의 기독교사회윤리적 함의(1) 서론 / 고재길

[2016년 제5회 아볼로 캠프 전문분야별 연구결과]

* IVF 한국복음주의운동연구소에서는 <지성운동> 꼭지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자료를 연재 형식으로 공유합니다. 원글에 포함된 각주는 생략했습니다.

협동조합의 기독교사회윤리적 함의(1)

고재길(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1. 서론

 유엔은 2012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했고, 우리나라는 2012년 12월 1일에 ‘협동조합 기본법’을 시행하였다.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국내의 협동조합운동은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했다. 2012년 12월 한 달간의 설립 신청 건수는 총 136건이었는데 2013년 3월까지 신청한 누적 건수는 총 851건(약 6배 증가)이었고, 6월까지의 총 누적 건수는 1,727건(약 12배 증가)이었다. 기획재정부는 7개월 동안 “월 평균 약 247건, 하루 평균 약 8건의 설립 신청”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2017년까지 약 8천에서 1만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예측”했다.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지향적인 삶은 기독교적 가치의 관점에서 볼 때 공통분모가 많다. 공동체성, 연대, 협력, 참여 등의 가치는 성경과 신학이 추구하는 가치지향적인 삶과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