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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아볼로클럽 철학스터디에서는 세계적인 철학자 찰스 테일러의 명저 『자아의 원천들』(새물결, 2015)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약 15명의 관심자가 3월 6일(화) 예비 모임에 참석하여 손민석 박사가 진행하는 “찰스 테일러의 정치 철학” 강의를 함께 들었습니다. 이후 약 10여명이 찰스 테일러 스터디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찰스 테일러가 쓴 『자아의 원천들』은 현대인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원천들을 역사적이고 해석학적인 접근을 통해 밝혀낸 역작입니다. 번역된 책을 기준으로 일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나’를 이해하고 ‘현대성’을 이해하기 위해 모두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적 정체성의 형성과 기독교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테일러의 분석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찰스 테일러가 쓴 다른 책들을 함께 읽을 계획입니다. 5월까지 『자아의 원천들』을 마치면 『근대의 사회적 상상』(이음, 2010), 『세속화와 현대 문명』(철학과현실사, 2003), 『불안한 현대 사회』(이학사, 2001), 『현대 종교의 다양성』(문예, 2015), 『헤겔』(그린비, 2014), 『헤겔철학과 현대의 위기』(서광사, 1988), 『A Secular Age』(Belknap, 2007) 등을 중심으로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주일/복연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