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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봄학기 아볼로스투디움 강독과 서평 과정은 8명의 학생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월 9-10일과 23-24일에 걸쳐 학기 시작 전 집중강좌를 진행합니다. 집중강좌는 지난 9일 저녁 아볼로스투디움 사회과학 분야 튜터 이원재 목사의 <세상 이해의 단서 -근대성과 탈식민성>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강의부터 지성을 사용하는 새로운 모험으로 초대를 받은 학생들은 망망한 대해로 항해를 시작하는 듯한 설레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집중강좌 둘째날인 2월 10일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에는 이강일 복연 소장이 한국 기독교 역사의 맥락에서, 그리스도인이 왜 세상의 일반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지 나누었습니다. 또 오후 시간에는 복연 연구원 이주일 간사가 서양근현대철학사를 알기 쉽게 훑어주면서, 지금까지의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를 풀어주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어떤 고민의 여정을 거쳐 여기 아볼로 스투디움에 오게 됐는지를 들으면서, 함께 공부하고 고민할 한 학기를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꿈꿔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이어진 강의를 통해 책을 읽고 지성으로 하는 모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설 명절을 보내고 더 많은 호기심과 의욕을 가지고 다시 모이게 됩니다. 지성의 바다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아볼로스투디움 5기를 응원합니다.


박은영 / 복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