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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김성보 교수의 북한특강 [북한의 꿈과 현실: 해방, 분단, 인민민주주의}에서 해방 이후 초기 북한 체제 형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결과가  소개되었습니다. 김성보 교수는 남북 양국은 서로를 불법 괴뢰정부라고 말하지만, 이미 유엔에 가입한 국가들로  서로 평화통일을 지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존하는 양측 권력이 기억에서 배제한 초기 평화통일운동의 역사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날 북한과 같이 가부장적 사회주의체제가 확립되기 이전에는 보수, 진보의 다양한 세력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인민민주주의' 실험이 존재했다면서, 현 북한체제가 중국의 변화방식처럼 초기 기억을 근거로 개혁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보는 새로운 관점 하나를 만난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