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랜드 / 최재공
* 5주차 복연 칼럼은 복연 외부 기고로 대신합니다.마마랜드최재공(아볼로 스투디움 1기 수료자) “대통령을 지킬 힘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마. 용서하시옵소서.” “세상에…… 아이고 죄송합니다, 마마.” 라며 사저 앞에서 오열하는 사람이 언론에 잡혔다. 사극 대사를 현실에서 보니 적응이 되지 않는다. 민망해서 얼굴이 화끈거린다. 대통령을 투표로 뽑은 사람이 아닌 절대 권력자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대통령이 곧 나라이고 나라가 곧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면 이는 곧 나라를 잃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의식의 흐름상 이해는 된다. 누군가에게는 “마마”로 칭송받는 박근혜는 2017년 3월 10일에 탄핵 당해 청와대에서 방을 빼고 삼성동 자기 집으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