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연 자문위원 칼럼] 기도는 통한다 / 윤환철
누군가의 순종과 반항지난 1월 선교한국 ‘기도합주회’에는 “북한 정권이 남북 관계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제안이 실렸다. 2017년 12월 중순에 작성된 것이었는데, 그 때는 북-미 갈등이 파국을 우려할 정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보였다. 정말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이 기도제목이 발행되고 며칠 후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평창 올림픽 축하와 참가 발언이 나왔고, 이후 패럴림픽을 지나 북-미 회담 소식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동아시아 문제의 ‘운전자’가 되었다.2월 10일에는 김여정이 청와대에서 김정은의 친서를, 3월 6일에는 정의용 실장이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각각 전달했고, 3일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의 보고가 마치기도 전에 북-미..